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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58개 터널 노후조명 LED로 전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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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58개 터널 노후조명 LED로 전면 교체
  • 수도권취재본부/김창진·최승필기자
  • 승인 2017.12.10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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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억 투입 2만5193개 고효율 등기구로

경기도가 터널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터널 내부의 노후 조명기구를 고효율 LED로 전면 교체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는 도내 터널 현황과 관련, 담당 실국의 보고를 받은 뒤 “작은 변화 하나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도는 이에 따라 총 17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내년 한 해동안 도내 터널 58곳의 노후조명 2만5193개를 고효율 LED 등기구로 전면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도내에는 도 직접관리 16곳, 시·군 관리 82곳 등 98개의 터널이 존재, 대부분 2010년 이전에 건설된 노후 등기구로, 2010년 새로 개정된 터널 조명 밝기 기준치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새로 개정된 기준치에는 기존보다 1.5배가량 밝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기준에 적정한 조도 확보는 물론, 고효율 LED 제품 사용으로 전기사용량도 절감할 수 있다. 
사업 대상은 전체 98개 터널 중 도 관리 터널 13곳 6896개, 시·군 관리 터널 45곳 1만8297개 등 총 58개 터널 2만5193개다.

파주 갈곡터널, 군포 금당터널 등 10개 터널의 조명 3385개는 이미 교체를 완료했고, 시·군 관리 12개 터널의 조명 5597개는 사업 전 이미 정비를 마친 상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 동안 기준에 미달하는 터널조명으로 많은 도로 운전자들이 겪어야 했던 ‘블랙홀(Black hole)’ 및 ‘화이트홀(White hole)’ 현상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연간 전기사용량도 기존 1531만8854kwh에서 794만9189kwh로 절반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 736만9665kwh에 약 8억6천만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 지사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만드는 것은 민선 6기 도정 목표인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안전은 결국 디테일에 답이 있다.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필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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