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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아파트 단지 음식물쓰레기 24%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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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아파트 단지 음식물쓰레기 24% 줄어
  • 홍상수기자
  • 승인 2017.12.12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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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자 부담 원칙 RFID 종량제 도입 후 집계 결과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관내 아파트 단지들을 대상으로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한 결과, 음식물쓰레기가 전년과 비교해 평균 24% 줄어들었다. 이는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운영하고 있는 12개 아파트 단지의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집계한 결과다.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세대별로 각자 버리는 양만큼 처리 수수료를 부담하는 제도다. 무선주파인식장치(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가 부착된 종량기에 RFID카드를 대고 쓰레기를 버리면 무게를 측정해 수수료(kg당 130원)를 산정한다. RFID카드는 전 세대에 배부된다.
 
이 제도는 단지 전체 음식물쓰레기 처리 수수료를 세대별로 동일 분담하는 단지별 종량제의 형평성 문제를 개선하고 배출자 부담 원칙으로 음식물쓰레기의 원천적인 감량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구는 2014년 12월 처음 도입한 이후, 관내 300세대 이상 아파트 15개 단지 중 12개 단지에서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228대를 운용하고 있다. 특히 2016년 말 종량기를 설치한 7개 단지는 평균 33%로 제도 시행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이 중 중림삼성아파트는 45%로 절반에 가깝게 감량했고 청구동 삼성아파트와 동화동 신당푸르지오도 각각 39%와 38%의 높은 감량율을 보였다.
 
2015년 말에 종량기를 설치한 5개 단지도 평균 10%의 감량을 보였다. 내년 중구는 미설치된 나머지 3개 단지에도 RFID 종량기 70대를 추가 설치한다. 아울러 300세대 미만 아파트 단지로도 이를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세대별 종량제의 감량 효과가 입증된 만큼 주민들의 참여 의지를 올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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