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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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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 임형찬기자
  • 승인 2017.12.28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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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모국을 찾지 못하는 결혼이민자 가정에 기업 후원을 연계한 ‘다문화가정 모국방문’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결혼이민자 김미애(30․창신동)씨는 결혼 8년 만에 온가족이 캄보디아로 친정나들이를 떠난다. 구가 김씨와 남편(52․정광수), 아들 둘(6세, 7세)의 왕복 항공권과 선물비, 여행자보험을 지원한 덕분이다.

 

구는 올 한해 베트남 등 4개국 출신 결혼이민자 6가정, 19명에게 모국 방문을 위한 왕복 항공권을 지원했다.지난 7월 선정된 6가정 중 여름방학과 추석 전후를 이용해 5가정은 이미 모국 방문을 마쳤다.

 

당티응언(28․창신2동)씨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로 지난 10월 1일부터 9일까지 고향을 방문했다. 남편 신권철(46)씨와는 2015년 결혼해 시부모, 아들(1세)과 함께 생활하고 있지만 몸이 약한 시아버지가 몇 차례 수술을 하는 등 가정형편이 어려웠다.

 

당티응언씨는 이번 모국 방문으로 베트남에서 홀로 지내는 친정어머니와 분가한 형제들에게 돌 지난 자신의 아들을 소개하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는 전언이다.<사진>

 

구는 지난해 10월 관내 현대건설과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이에따라 후원금 2000만원을 2년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숭인동 소재 한국마사회 종로지사와 종로1가 한국 맥도날드, 연건동 서울대치과병원도 다문화가정의 모국방문을 위한 금품을 후원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구청이 기업과 손잡고 다문화가정을 위해 함께 노력한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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