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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署, 중고거래 삼각사기 수천만원 가로챈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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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署, 중고거래 삼각사기 수천만원 가로챈 20대 검거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8.01.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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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 물품을 파는 척 글을 올리고 문화상품권 판매자 계좌에 돈을 입금하게 한 뒤 중간에서 상품권만 가로채는 ‘삼각 사기’로 수천만원을 챙긴 20대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중고 거래 ‘삼각 사기’로 수천만원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20)를 구속하고, B씨(2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또 전기통신사업법 반 혐의로 이들에게 휴대전화를 빌려준 대포 폰 명의자 C씨(25)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9∼12월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 신형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가전제품을 판다는 거짓 글을 올리고 문화상품권 판매자에게는 상품권을 사겠다고 한 뒤 가전제품을 사겠다는 피해자들에게 문화상품권 판매자 계좌로 돈을 입금하게 한 뒤 중간에서 상품권 총 3697만 원 어치를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문화상품권 판매자들로부터 받은 상품권 개인식별번호(PIN)를 상품권 매매상들에게 20%가량 싸게 팔아 현금화해 외제차를 빌리는 등 모두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추적을 피하려고 인터넷 사이트에서 산타인 명의 대포 폰 14개와 포털사이트 아이디 440개를 도용해 거짓 판매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 37명 외에 다른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에게 대포 폰을 판매한 업주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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