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2014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당초 3조 3784억 원보다 1824억 원(5.4%)이 늘어난 3조 5608억 원 규모로 편성해 경상북도의회에 심의ㆍ의결을 요구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추경 예산안은 올해 당초 예산 편성 이후 확정된 중앙정부 이전수입과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및 자체수입 등을 재원으로 해 주요 국가 시책사업과 자체 현안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과 재원부족으로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한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했다.세출 예산 주요 내역은 특별교부금, 국고보조금 등 목적지정사업비 687억 원, 김천 혁신도시 및 도청 이전 신도시 등에 학교신설을 위한 학생수용시설 401억 원, 3~5세 교육비 지원 사업인 누리과정 지원비 158억 원, 지난해 말 교부돼 본예산에 미 편성된 특별교부금 133억 원 등으로 대부분 목적이 지정된 국가 주요 시책사업 및 필수사업으로 편성했다.특히 교단 환경의 변화와 연금 개혁 등의 영향으로 급증하는 교원 명예퇴직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명예퇴직수당 및 퇴직수당부담금을 334억 원 편성해 신규 교원 충원과 교육현장의 고령화를 방지해 내실있는 학교교육을 유도할 예정이다.김태원 기획조정관은“경기부진 및 세수 부족으로 인한 유난히 어려운 지방교육재정 여건을 감안해 해외 연수, 각종 행사 등의 사업을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등 경상경비를 줄여 주요 국가시책 사업과 필수불가결한 현안사업에 재투자하는데 중점을 두고 최대한 긴축 편성을 했다”고 말했다.이번 예산안은 오는 22일부터 9월4일까지 열리는 경북도의회 제272회 임시회에서 심의ㆍ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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