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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2018년 종로의 이야기꾼 전기수’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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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2018년 종로의 이야기꾼 전기수’ 프로그램 운영
  • 임형찬기자
  • 승인 2018.03.02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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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 ‘2018년 종로의 이야기꾼 전기수’ 프로그램을 무료 운영한다.

 

‘전기수(傳奇叟)’는 조선 후기 종로의 번화가를 옮겨 다니며 길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재미있게 책을 읽어주던 이야기꾼이었다. 전기수는 즐길 거리가 많지 않던 당시 서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역할을 하는 새로운 직업이었다. 전기수는 잊혀진 직업이 됐지만 그들이 걷던 종로 거리는 여전히 많은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

 

구는 이에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명사를 전기수로 섭외해 종로의 길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하는 이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프로그램 내용을 보면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 정재환의 ‘2019년 3‧1운동 100주년 특별기획 - 또 하나의 독립운동, 조선어학회’ ▲ 헤드헌터 윤재홍의 ‘서울의 중심, 종로에 자리잡은 기업 이야기’ ▲만화가 김태권의 ‘종로에서 만나는 근대 화가 이야기’(실내) ▲푸드 칼럼니스트 박태순의 ‘맛과 멋을 자랑하는 종로 음식점 이야기’(실내) ▲역사소설가 정명섭의 ‘소설가가 바라본 일제강점기 경성 이야기’ ▲우리빛깔 공방 장인 최정인의 ‘전통공예로 풀어내는 북촌 이야기’ ▲ ‘종로의 이야기꾼 전기수 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28일 진행하는 1차 프로그램은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이자 방송인인 정재환이 전기수가 돼 3‧1운동 100주년을 1년 앞두고 한글을 주제로 ‘또 하나의 독립운동, 조선어학회’를 강의한다. 조선어학회 터, 세종대왕 동상, 주시경 집터 등을 걸으며 당시 한글을 지키기 위한 피나는 노력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종로의 이야기꾼 전기수’ 참가 신청은 구 홈페이지에서 회당 40명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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