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향토 인재 육성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한다.춘천시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인재 육성 기반을 갖추기 위해 기금액이 200억원에 달하는 가칭 '봄내장학재단'을 설립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봄내장학재단은 현재 운영하는 시의 애향장학금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만들어진다. 기존 애향장학기금으로 보유 중인 52억원에다 시 출연금 90억원, 민간 기탁금 58억원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우선 2018년까지 시의 출연금 50억원에 기탁금 28억을 보태 13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다. 2022년까지 2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를 위해 춘천시는 3월까지 재단설립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상반기까지 발기인 총회를 거쳐 재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춘천시는 지역참여를 위해 유관기관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기탁 협약 체결, 출향인 및 시민 1계좌 갖기 운동 등도 계획하고 있다.춘천시 관계자는 "장학재단을 통해 일반적인 장학금 지원 외에 재능별 인재 육성, 해외 연수 등 폭넓은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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