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중국 최북단 러시아 접경에 있는 헤이룽장성과 교류 폭을 넓힌다.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8일 하얼빈의 화웬춘호텔에서 루하오(陸昊) 헤이룽장성 성장과 자매결연 협정서에 서명했다.두 기관은 행정·경제·문화·예술·체육·청소년·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추진한다.헤이룽장성은 45만4000㎢로 우리나라 면적의 4.6배이고, 인구는 3834만명에 달한다.GDP(국내총생산)는 2173억 달러, 1인당 GDP는 5668달러, 연간 교역규모는 229억 달러이다.도는 2010년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지난해 말까지 27차례에 걸쳐 138명이 서로 방문했다.안 지사는 "헤이룽장성은 우리나라와 교류 역사가 깊고 도민에게는 세계 4대 축제 중 하나인 하얼빈 빙설축제나 김좌진 기념공원 등으로 잘 알려진 곳"이라고 말한 뒤 "지난 1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개관한 것은 한국인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어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이번에 체결한 자매결연을 바탕으로 두 도·성이 더 발전적인 교류협력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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