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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서 인천까지 300km 무면허 운전 ‘간 큰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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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서 인천까지 300km 무면허 운전 ‘간 큰 10대’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8.03.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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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차량 3대…경찰 추격 끝에 검거


 훔친 차량 3대를 번갈아 이용해 전남 고흥에서 인천까지 300여㎞를 무면허 운전하고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인 중·고교생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훔친 차로 300여㎞ 무면허 운전한 혐의(특수절도 등)로 A(18)군과 B(16)양 등 고등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또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C(13)군 등 중학교 1학년생 2명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 10대 4명은 이달 18일 전남 고흥군 녹동 등지에서 훔친 차량 3대를 번갈아 이용해 인천 남동구까지 300여㎞를 무면허 운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고흥에서 훔친 1t 트럭을 타고 다니다가 기름이 떨어지자 다른 승용차를 훔쳐 타고 전남 광양으로 이동한 뒤 광양에서 또 다른 승용차를 훔쳐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A군과 C군이 번갈아가며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등은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일대에서 잠기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금품을 훔치며 차량을 몰고 돌아다니다가 순찰 중이던 지구대 경찰관들에게 검거됐다.


 검거 과정에서 A군 등은 차량을 몰고 10분가량 도주하던 중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등 추격전 끝에 검거됐다.
 A군 등은 경찰에서 “훔친 차를 타고 놀러 인천까지 왔다”며 “중간에 경부고속도로 입장휴게소에 들러 쉬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또 “운전석 문이 잠겨있지 않은 채 열쇠가 꽂혀 있는 차량만 골라 훔쳤다고 실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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