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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발전소 BOT 1차사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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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발전소 BOT 1차사업 완료
  • 춘천/ 이승희기자
  • 승인 2014.12.1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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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10일 ㈜한화63시티와 학교 햇빛발전소 민간투자(BOT) 1차 사업의 준공식을 도내 55개교 학교장을 비롯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 포남초교에서 열었다. 이번 사업은 학교 유휴 공간인 옥상을 민간투자사업자에게 12년 동안 임대하고, 민간투자사업자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하면서 생산한 전기와 공급인증서를 판매한 수익으로 학교에 시설 임대료를 내고 동시에 옥상시설물도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번 1차사업은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하는 전국 최초 학교태양광발전설비사업으로 도교육청은 지난해 8월 사업을 고시, 지난 3월 26일 (주)한화63시티를 사업시행자로 지정, 도내 55개교에 5㎿의 태양광사업을 준공하기에 이르렀다. 1차 사업 준공을 시작으로 도교육청은 2016년 7월까지 도내 241개교에 25㎿를 목표로 한 태양광 사업을 끝마칠 계획이며, 설치가 끝나면 학교햇빛발전소는 발전시설면적으로는 축구장 23개에 맞먹고, 발전에 쓰는 태양광 모듈은 10만 장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25㎿ 설치 용량은 한 해에 약 2만9565㎿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서 1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으며, 연간 소나무 9,846그루, 석유 780만 리터를 대체하고,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3346톤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총사업비는 59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며, 임대 기간은 12년이 지나면 철거하거나 소유권을 돌려받아 생산한 전기를 학교에서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도교육청은 12년 동안 학교가 직접 얻을 임대료 수익 75억 원, 학교시설 방수비 절감 비용 약 150억 원, 임대기간 완료 뒤 전기료 절감액 298억 원(10년 추가 사용 기준)으로 해서 모두 523억 원에 달하는 재정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민 교육감은 이날 인사말에서 “어릴 때부터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 과정을 지켜본 아이들은 화석·원자력에너지 없는 깨끗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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