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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중장년 구한다… 영등포구, 편의점 활용 복지사각지대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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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중장년 구한다… 영등포구, 편의점 활용 복지사각지대 발굴
  • 박창복기자
  • 승인 2018.04.04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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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네트워크를 통한 촘촘한 복지그물망 구축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이제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복지제도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지역 내 편의점과의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주민 접점 홍보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주로 사회적 노출을 꺼려하는 중장년층 1인 가구 발굴을 위한 것으로 무관심 속에서 맞이하는 중장년층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적 돌봄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독거어르신의 경우 민·관 공동으로 지원하는 종합안전망 체계가 확립돼 있는 반면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복지플래너, 우리동네주무관 등이 가정방문을 하더라도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공무원의 인력만으로는 위기가구 발굴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어려움에 처한 중장년층 이용 빈도가 높은 편의점의 장소적 이점에 착안해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대민 홍보활동을 계획하게 됐다. 편의점 방문과 동시에 자연스레 복지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구는 GS25, CU, 7-ELEVEN 3대 편의점에 개별 연락을 취하고, 복지·일자리 등 종합상담을 위한 복지제도 홍보물을 비치할 수 있도록 자발적 협력을 이끌어 냈다.

홍보물은 총 20,000매로 GS25 174곳, CU 110곳, 7-ELEVEN 79곳 등 총 363곳에 배부된다.

중장년층 1인 가구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 누구나 쉽게 복지정보를 접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상담 요청이 들어오면 구는 복지 서비스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가구여건에 따라 생계, 주거, 의료, 일자리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이 자주 방문하는 동네 마트나 식당, 약국 등 홍보 대상 기관을 점차 늘려 촘촘한 복지그물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며, “민·관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취약계층 복지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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