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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도 민주당 여수시장 후보, 무소속 권오봉 후보와 토론회 보이콧 '차별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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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도 민주당 여수시장 후보, 무소속 권오봉 후보와 토론회 보이콧 '차별성 강화'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8.05.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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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도 더불어민주당 전남 여수시장 후보(사진)가 지역내 일부 언론매체와 시민단체가 마련한 권오봉 무소속 후보와의 토론회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권오봉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화하고 있다.

권세도 선거캠프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에 해당행위를 하고, 상대후보를 사실과 다르게 매도하는 무소속 권오봉 후보와 마주 앉아 토론회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후보는 ‘출신 성분’을 놓고 한 차례 격돌한데(본지 5월10일자 5면 보도)이어 ‘대통령 국정철학’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신경전(본지 5월14일자 5면 보도)을 펼친 바 있다.

이에 권세도 후보 선거캠프는 지난 25일 일부 언론매체와 시민단체 등이 주관하는 토론회의 불참사유서를 전달했다.

권세도 후보 측의 이 같은 방침은 무소속 권오봉 후보가 민주당 후보 경선에 참여했다가 컷오프가 끝난 뒤 뚜렷한 이유 없이 경선과정의 불공정을 주장하면서 경선불참을 한 것에 대해 ‘해당행위’로 규정짓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권 후보 선거캠프는 “당헌당규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한 경선을 ‘불공정하다’고 탈당한 뒤 ‘선거 이후 복당하겠다’는 등의 부적절(이중성)한 발언을 했다”며 “당의 입탈당을 마치 자기 집 대문을 드나드는 양 하면서 공당의 가치를 훼손시켰다”고 비판했다.

권세도 후보의 경찰대 교수경력이 허위인 것처럼 퍼뜨리고, 경찰출신은 정치를 하면 안 되는 것처럼 매도하는 등 시민들에게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기 보다는 상대후보 흠집내기에 혈안이 된 후보와 마주 않아 토론회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상대가 그렇다해도 토론회에 참석해 반론을 제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도 없지않다.

권세도 후보 선거캠프는 “이번 토론 보이콧은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지역위원회 당직자와 지지자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권 후보는 “무소속 권오봉 후보는 건전한 비판을 통한 선의경쟁보다는 상대후보 폄훼와 인격모독 등 헐뜯기로 지지율을 채우려고 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며 차별성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권세도 후보는 하지만 간담회와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통해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 가치관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갖기로했다. 내달 7일 선관위가 마련하는 KBS주관 후보자 정책토론회에는 참석해 공약과 비전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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