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장마철에 빈발하는 재난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대형건축공사장과 도로사면, 공동주택 등 총 218곳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형건축공사장은 전반적인 외관형태를 관찰해 우기에 발생할 수 있는 붕괴 등의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도로의 무단 또는 초과 점용 등으로 통행의 불편을 야기하거나 기타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사항을 점검키로 했다.
먼저 오는 20일까지 공동주택 158개 단지, 6만 2113세대를 대상으로 주택과 부대 및 복리시설에 대한 안점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이 가운데 관리가 취약하고 준공 15년이 넘은 15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56개 단지, 4190세대)은 건축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을 통해 건축구조 및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1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은 자체계획에 따라 관리주체의 안전관리자 등이 실시토록 한다.
중점 점검사항은 ▲태풍을 대비한 옥상부의 마감자재 상태 ▲배수펌프 가동상태 ▲기계실 및 지하주차장 침수 가능성 여부 ▲호우, 화재 등 피해가능성 여부 ▲집중호우 등을 대비한 응급조치 교육 실시 여부 등이다.
또한 ▲건축물의 부동침하 현상 ▲석축․옹벽 등 부대시설의 안전성 여부 ▲방화구획 및 소화시설 관리상태 ▲어린이 놀이터, 주차장 등 주요시설 안전 여부 등도 살핀다.
구는 점검 후 시설의 결함정도에 따라 A~E등급으로 나누고 해당 단지에 결과를 통보해 보수․보강 조치 및 지속적인 사후관리․감독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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