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신경수)은 최근 3효(신효, 심효, 예효)의 실천을 주제로 한 효경실천수기 공모전을 갖고 초등생 입상자 41개교 46명에게 표창과 함께 장학금을 수여했다. 순천시의 장학금 후원으로 실시된 이번 효경실천수기 작품은 모두 감동적인 실천 사례를 담고 있다.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44명 등 46명의 학생에게 총 51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효자 대상은 안지우(낙안초 5년)학생의‘할머니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란 제목의 수기가 선정되었다. 부모님이 멀리 따로 살고 있어 할머니, 오빠, 동생과 네 식구가 어렵게 살고 있는 안지우 군은 “연로하시지만 집안일을 도맡아 하시는 할머니를 돕기 위해 평소 하지 않았던 밭에 거름을 주는 일과 배 봉지 싸는 일을 하면서 할머니의 고생을 몸소 체험하고 고마움을 절실히 느끼는 기회가 되었다”며 “효는 평소에 웃어른을 존중하고 작은 집안일을 스스로 돕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신경수 순천교육장은 “표창을 받은 여러분은 평소 부모님께 효를 실천하는 모범적인 학생들로 칭찬을 받아 마땅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부모님의 소중함을 깨닫고 효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