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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고속버스서 처음 본 남성 흉기로 찌른 20대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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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고속버스서 처음 본 남성 흉기로 찌른 20대女
  • 하동/ 임흥섭기자
  • 승인 2018.07.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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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경찰서는 달리는 고속버스에서 남성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A씨(22·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 50분께 경남 하동군 진교면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같은 버스에 탑승한 B씨(44·대학교수) 의 목 등을 흉기로 몇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상처가 심하지 않아 광주에 도착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와 B씨는 통영에서 출발해 광주광역시로 향하는 45인승 고속버스에서 처음 본 사이다. 경찰은 A씨가 5년 전부터 조울증 치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범행 당시 A씨는 버스 제일 뒷좌석에 타고 있었고, B씨는 A씨와 가장 가까운 좌석에 탑승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A씨는 흉기로 찌른 사실은 인정하면서 이유는 진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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