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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러 환동해권 상생 발전 머리 맞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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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러 환동해권 상생 발전 머리 맞대야”
  • 포항/ 박희경기자
  • 승인 2018.07.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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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 포항시에서 열린 ‘제6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에서 신 북방시대를 맞아 대규모 정부 간 국책사업에서 사업을 선점하고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도시별 강점을 살린 대응전략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두보 동아대 교수는 “중국의 ‘일대일로’정책을 적극 활용, 각 나라를 철도·도로·송유관 등으로 연결하는 경제회랑과 같은 구체적인 사업들을 이끌어 양국 간의 상호이익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 극동연방대 마리나 쿠클라 교수는 풍부한 천연자원에 비해 경제적으로 낙후된 극동지역을 개발해 남·북·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우선 3개국을 이어주는 철도 연결사업의 선행과 북한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 러시아와 남한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철현 국민대 교수는 중국 동북지역과 한국 남동해임해공업지역을 언급하며, 기존 주력사업 쇠퇴로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두 도시간 단합된 정책교류 플랫폼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배규성 경희대 국제지역연구원 교수는 포항의 선제적 대응을 강조하며, 현재 여건상 포항시는 장기 대형 북방경제협력 프로젝트보다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한 중·단기 프로젝트 추진으로 북방경제협력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권세은 경희대 국제지역연구원 원장을 좌장으로 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김종식 포항시 환동해지역본부장, 성원용 인천대 교수, 김효선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에너지분과위원장, 김진홍 한국은행 포항본부 부국장, 강명수 포항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서 신북방시대, 환동해 경제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이강덕 시장은 “그간 환동해권 지방도시들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도시 간 상생발전의 노력들이 새로운 시대흐름 속에서 지금까지 준비해온 역량을 토대로 이 기회를 발전의 원동력으로 확보해 가야 한다” 며 지방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 신사업 발굴을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포항/ 박희경기자
barkh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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