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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천연동 하늘샘도서관 노인 사랑방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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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천연동 하늘샘도서관 노인 사랑방으로 ‘인기’
  • 임형찬기자
  • 승인 2018.08.16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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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천연동 하늘샘 작은도서관이 어르신들의 독서공간이자 무더위쉼터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16일 소개했다.

 

주민주도형으로 운영되고 있는 천연동 작은도서관에는 매일 20~30명의 어르신들이 오전부터 찾아와 도서관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것.

 

처음에는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도서관을 방문했다가 방문 횟수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책을 읽고 도서대출까지 하는 어르신들이 늘고 있다. 또 기록적인 폭염으로 매일 도서관을 찾으면서 서로서소 안면을 익히게 되자 도서관이 어르신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주 도서관을 찾은 정모(여․72)씨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손주가 알려줘 작은도서관에 오게 됐다”며 “주로 수필과 시집을 읽고 있는데 처음에는 도서관이 조금 낯설었지만 지금은 이웃 간의 정을 느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도서관 자원활동가 정원경 씨는 “무더위로 집에 계시기 힘든 어르신들이 도서관을 쉼터로 이용하며 책도 가까이 하셔서 보람이 크다”며 “날씨가 좋아지더라도 사랑방 같은 공간으로 도서관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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