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보도를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자 오는 3월부터 ‘주민과 함께하는 보도 입양제’를 추진한다.현재 구에는 총 20개의 간선⋅지선도로가 있으며 도로변 보도의 길이는 총 66.743km에 이른다. 도로에 설치된 보도의 파손 및 침하 시 넓은 지역을 신속히 관리하기에는 열악한 재정 여건과 보도관리 전담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었다.이에 구는 지역 내 도로변 보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보도입양을 희망하는 주민 및 기업에 관리를 위임해 보행환경 개선과 지역사회를 위한 주민의 사회봉사 및 참여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자 오는 3월부터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또한 구는 연면적 10,000㎡ 이상 신축 건물 인·허가 시 및 연면적 10,000㎡ 이상 기존 건축물과 참여를 희망하는 건물 등을 대상으로 보도입양 협약 체결을 유도할 계획이다. 보도입양 협약을 체결한 건물주는 건물 앞 보도를 3년 동안 관리하게 되며, 입양기간은 상호 별도 이견이 없는 경우 자동 연장 처리하여 운영된다.보도입양 건물주는 보도 청소 및 블록 파손 시 보수토록 하고 건물 경관 향상을 위해 필요한 경우 자체 비용으로 화단·쉼터 조성 및 보도재포장 등을 시행할 수 있다.구는 입양된 보도에서 발생한 보행자 사고처리 및 보도형태 변경 시 행정처리에 적극 협조하는 등 입양주민과 기업의 보도 개선을 위해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절차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또한 보도에 입양 안내 표지석을 설치해주고 언론매체를 통해 참여 기업을 홍보해 기업의 이미지 향상과 사회적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보도입양을 원하는 구민 및 기관은 구청 도로과 보도관리팀(☎450-787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