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서울 구로구, 45~55세 나홀로가구 실태조사
상태바
서울 구로구, 45~55세 나홀로가구 실태조사
  • 서정익 기자
  • 승인 2018.09.04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총 9,606가구 대상으로 지역사정에 밝은 인적자원 활용해 2차에 걸쳐 조사 진행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 성)가 만 45세부터 55세에 해당하는 장년층 나홀로가구 실태조사에 나선다.

구는 “고독사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가 새로운 사회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장년층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45세부터 55세 나홀로가구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40, 50대의 고독사 비율이 56.8%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다.(2016년 서울시 복지재단 ‘서울시 고독사 실태파악 및 지원방안 연구’) 실직 등으로 인해 경제적 위기와 함께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고 초핵가족사회에서 가족 중심의 돌봄 기능이 약화된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또한 노년층에 비해 복지혜택을 위한 신분 노출이나 외부와의 접촉을 꺼리는 것도 고립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보인다.

구는 지역 사정에 밝은 통장과 복지위원 등 인적자원을 활용해 숨어있는 위기의 1인 장년층 가구를 발굴한다. 조사는 이달 1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총 9,606가구를 대상으로 2차에 걸쳐 진행한다.

1차 조사에서는 각 동의 통장, 복지위원, 우리동네주무관이 각 가정을 방문해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선별한다. 지원 대상으로 판단되면 복지플래너가 재방문해 2차 심층조사를 실시한다. 필요시 방문간호사를 동행해 종합적인 상담기회도 마련한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복지 등 공적서비스부터 민간자원까지 상황에 맞는 지원 방안을 검토해 적용할 예정이다. 소득기준에는 부적합하더라도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경우에는 사례관리 대상자로 연계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이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일자리 연계와 사례관리 등을 통해 자립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며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해 홀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는 지난해와 올해 단전·단수·사회보험료 체납가구, 55~65세 장년층 나홀로가구, 임시거주시설 및 지하층 주택 거주가구, 수도사용량 ‘0’·도시가스요금 체납가구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1만8,739가구에 대한 지원사업을 펼친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