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최근 귤현근린공원 내 백로서식지에 대해 야생동물의 건강한 서식환경 및 주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민·관·군 합동으로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귤현서식지 내에 왜가리, 중대백로 등 6종 78개체 서식이 확인됐으며, 이들은 4~5월에 알을 낳은 뒤 봄, 여름을 보내다 9월경 동남아시아 등 남부지방으로 이동한다는 것.
이에 구는 백로 등이 떠난 서식지에는 수많은 배설물, 깃털, 사체 등이 방치돼 있어 악취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자연보호계양구협의회, 제9100부대, 귤현도시개발사업조합, 공무원 등 55여 명과 함께 귤현근린공원 내 백로서식지에 대한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구 관계자는 “이번 백로서식지 환경정화활동은 백로의 안정적인 서식환경 제공 및 지역주민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함은 물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자연환경 조성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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