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적 복지 확대·기업·지역 결합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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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은 양극화와 불평등, 사회적 불안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포용적 복지확대와 기업과 지역간 결합을 제시하면서 “전국최초 아동수당 지역화폐 지급을 통해 해소해 나겠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30일 열린 ‘시·민·복·권 복지아카데미’를 통해 ‘성남시 아동복지정책, 그 너머’를 주제에서 이같이 강연했다.
은 시장은 “성남은 45년 전 서울에 살던 철거민 약 12만여 명이 강제 이주돼 만들어진 도시”라며 “시민들의 노력 속에 성남은 발전했지만 이와 함께 양극화와 불평등도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동수당 지급을 위해 부모 상위소득 10%를 조사해 본 결과, 중원구는 2.5%, 분당구는 14.7%로 약 6배 가까이 소득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격차는 건강수명과 폭염에서도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은 시장은 “양극화와 불평등, 사회적 불안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포용적 복지확대와 기업과 지역 간 결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우리 다음 세대를 위해 권력과 부를 행복으로 전환하고 복지로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성남시는 전국최초로 0~5세 모든 아동에게 아동수당 지역화폐 지급을 통해 포용적 복지를 구현했다”고 했다.
은 시장은 또 “기업과 지역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성남시가 기업을 위해 주거, 교통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처럼 기업도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시민을 위해 주차장 공유, 문화 공간 개방 등 새로운 역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시대, 시민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새로운 미래를 위해 시민의 권리, 복지 등에 대해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숙의하는 시민력을 키워야한다”며 “미래를 위한 설계에 참여하고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