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5일 오후 2시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각계 전문가들과 주민 등 150여명이 함께하는 ‘음주폐해예방 절주포럼’을 연다.
우리 사회의 음주폐해를 공론화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지자체 차원에서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사고와 주폭 등 술이 부른 끔찍한 사건․사고가 계속되면서 음주폐해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잠실야구장 음주 모니터링을 도입하고 주민 서포터즈(연 1500여명) 절주 캠페인, 금연·절주 벽화길 조성 등 바른 음주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온 바 있다.
이번 절주포럼 역시 음주폐해를 예방하고 주민의 건강을 지키려는 구의 노력에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이날 포럼에는 그동안 다양한 절주 사업을 펼쳐온 송파구 절주사업에 대한 성과 발표는 물론 보건복지부, 자원봉사단체, 보건전문가 등이 함께 모여 음주폐해예방을 위한 민간과 지자체의 역할과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발표 내용을 상세히 보자면 ▲공공장소의 음주모니터링 최종결과 (2014~2018) 발표 (김인국 송파구 보건소장) ▲ 음주폐해예방과 감소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공공과 민간 (제갈정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중앙정부, 지방정부 입장에서의 음주폐해 예방과 감소를 위한 역할 (김혜영 보건복지부 사무관, 허목 부산시 남구 보건소장) ▲지역사회 활동 중심으로 음주폐해 예방과 감소를 위한 역할 (임지혜 자원봉사단샤프론 송파지구회장, 조성일 두산베어스 본부장) 등이다.
이외에도 서울시민건강국, 송파구 학부모 자원봉사단, 지역주민협의체, KBO 및 두산·LG야구단, 서울송파경찰청 관계자 등 그동안 송파구와 함께 절주사업을 펼쳐온 대내외 관계자 150여명 모여 건전한 음주환경조성을 위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또 포럼 현장에서는 그동안 활동사진 전시 및 건강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재능기부 참여자 후원기관 등을 표창한다.
한편 구는 ‘지역사회 절주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2014,2015,2017 총 3회)로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절주 포럼은 전문가와 주민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바른 음주문화 정착과 음주폐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