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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 공기정화장치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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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 공기정화장치 늘린다
  • 김윤미기자
  • 승인 2019.02.24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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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초등·특수학교에 우선 설치…석면지도 오류 확인·보완

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장치가 확대 설치된다. 학교 석면 제거·해체 공사 때는 학부모들에게 미리 알리고 학교가 학사일정을 조정하도록 하는 사전예고제가 실시된다.


24일 교육부는 개학을 앞두고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시·도 교육청 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안전 관리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우선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당초 내년까지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완료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공기정화장치는 2월 현재 일반 교실 기준 58.2%에 설치돼 있다. 우선 설치대상인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에는 16만1713개 교실 중 79.8%에 공기정화장치가 있으며 올해 5만3500여개 교실에 추가로 설치된다.


단 한 교실에도 공기정화장치가 없는 학교 1만2250여곳 중 9800여곳에는 호흡기 환자 등 민감군 학생 보호를 위해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에 없었던 중·고등학교 6만2700개 교실에도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다. 이미 설치된 학교에서는 개학 전에 청소와 고장 유무 확인, 필터 교체 주기 확인 등 사전 점검을 하도록 했다. 전기료·필터 교체비용 등 운영비는 교육청 차원에서 지원계획을 마련한다.


학교·기관당 미세먼지 담당자 2명을 지정하고 관련 교육을 할 계획이다. 미세먼지로 인한 휴업으로 돌봄교실·휴업대체프로그램을 운영할 때는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교실을 이용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한국실내환경학회에 의뢰해 공기정화장치의 효율적 운영·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도 추진하고 있다.


실내 체육시설이 없는 학교는 올해까지 간이체육실이나 옥외체육관, 정규 체육관 등 확충을 계획 중이다. 학부모 불안이 큰 석면제거공사 때는 사전 예고제를 실시해 학부모가 미리 공사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는 학사일정을 조정하도록 했다.


석면지도에 오류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오류 가능성을 확인하고 보완하도록 했다. 오류 가능성에 대한 검증조치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무석면 구역도 석면함유 건축자재 관리방안에 준해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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