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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등 다양한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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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등 다양한 행사 개최
  • 임형찬기자
  • 승인 2019.02.25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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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나라에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기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26일 구청 은평홀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식-3․1독립운동, 그날의 함성’을 개최한다.

 

구는 이날 지역 독립유공자 중 유일한 생존자 이종열 애국지사(96세,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를 초청해 ‘독립유공자 명패 전달식’을 갖고 이종열 지사와 광복회원, 주민들이 함께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며 만세 세리머니를 통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각 동에서도 지역 특색에 맞는 보훈행사를 연다. 진관동에서는 독립운동가 백초월 스님의 독립운동 당시 사용한 ‘진관사 태극기(등록문화재 제458호)’를 구파발역과 백초월길 등 주요도로에 내걸어 ‘진관사 태극기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4일 증산동은 시루뫼공원에서 지역 애국지사와 후손들이 참석한 가운데 ‘3․1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3․1절 당일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등 서북3구가 공동 개최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열리며 서북3구 구청장들은 시민들과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거리행진을 이어간다.

 

구는 이날 ‘백초월 스님의 진관사태극기 전시 및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서대문과 마포구 일부 주요 간선도로에 일반 태극기와 진관사 태극기를 공동 게양할 예정이다.

 

구는 백초월 스님의 숨은 독립운동 이야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백초월 스님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엔 이현세 작가의 웹툰 ‘초월’을 제작해 포털사이트 다음에 무료 연재한 바 있다.

 

올해엔 백초월 스님의 항일 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획전 ‘3․1혁명과 백초월’을 26일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개막한다. 스님의 유품과 3․1운동 및 임시정부와 관련된 유물, 이종열 애국지사의 활동 자료,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증언 등을 주민과 함께 공감하자는 취지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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