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서울> 백인숙 기자=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갖은 옥고를 치르고 끝내 목숨까지 빼앗겼던 우리 독립운동 역사의 살아있는 현장으로서, 옥사와 사형장, 망루 등을 원형 그대로 복원하고 악명 높았던 구 보안과 건물을 보수해 1998년 11월 5일 새롭게 개관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1908년 일제에 의해 설립됐으며 1987년 경기도 의왕시로 이전할 때까지 79년간 사용되었다.

역사전시관, 옥사 7개동, 사형장, 유관순지하옥사, 망루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옥사에서 돌아가신 순국선열과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뿐만 아니라 민주화운동가까지 포함하고 있다.

 

역사관에는 수형자 기록카드, 용수, 수갑 등 행형자료 및 기구와 옥중일기, 편지 등의 기록물, 그리고 각종 고문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어 당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분들이 겪었던 고초가 얼마나 혹독했는지를 느끼게 한다.

이밖에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방문객들이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느끼고 되돌아볼 수 있도록 3․1절 기념 체험행사, 광복절 기념 체험행사,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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