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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 물씬 한옥회의·폐창고서 이색전시…세계 눈길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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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 물씬 한옥회의·폐창고서 이색전시…세계 눈길 끈다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9.05.08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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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만의 ‘특색 장소’ 적극 발굴
차별화된 회의·이벤트장소 활용
마이스 참가자에 이색 경험 제공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 

인천 ‘유니크 베뉴’ 각광 <上>


   한국미가 있는 한옥호텔에서의 회의, 폐창고를 리모델링한 공간에서의 이색 전시, 과거로의 여행이 가능한 중구 개항장거리에서의 팬미팅. 인천의 ‘유니크 베뉴(Unique venue)’가 다양한 콘셉트의 행사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다양한 인천의 특색 있는 장소를 ‘유니크 베뉴’로 적극 발굴·홍보해 이색 회의 및 갈라 디너 등 다양한 마이스 행사가 원도심을 포함해 인천 전역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힘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스산업에서 유니크 베뉴는 컨벤션센터·호텔 연회장 등 일반적인 회의시설이 아닌 차별화한 회의 및 이벤트 장소를 통칭하는 용어다.


 실제로 시는 최근 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인천 내항의 폐창고에서 최근 ‘도시재생 산업박람회’를 열었다. 지난 2016년 문을 닫아 창고와 컨테이너를 옮기던 크레인만 남아있던 옛 곡물창고(1978~2016년 운영)를 시가 매입, 수십 년 동안 찌든 때와 냄새를 제거하고 대규모 박람회장으로 변신의 신호탄을 쐈다.


 또 지난해 말 개관한 클래식 공연장 ‘아트센터 인천’은 최고급.최신 공법을 적용한 세계적 수준의 콘서트홀과 함께 최상층인 7층에 바다 전망을 감상하며 재즈, 팝, 컨퍼런스, 기업 행사 등으로 사용이 가능한 홀을 갖춰 각종 마이스 행사가 개최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올 상반기 중 민관 영역에서 폭넓게 추천·공모를 받고, 장소의 특이성과 실질적인 행사 추진의 편의성 등을 검토해 25개 내외의 공간을 발굴한다.


 선정된 유니크 베뉴는 시·한국관광공사·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홍보영상과 홍보물을 제작해 세일즈 콜 및 로드쇼 등 해외 마케팅 행사에서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천의 마이스산업 관련 민관협의체인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Incheon MICE alliance)와의 협업도 지원한다.


 특히 시는 유니크 베뉴 활성화를 통해 전세계에서 한국을 찾은 마이스행사 참가자들에게 인천만의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 한국에 대한 이해와 행사 참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김충진 시 마이스산업과장은 “원도심 곳곳에 숨겨진 장소를 발굴·홍보하고 행사 유치를 전개, 인천 전역에 경제 파급효과가 미치고 원도심 재생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마이스 행사 관광객의 1인당 소비액(2941달러)은 일반관광객(1481달러)의 2배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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