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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누구나 배우고 가르치는 ‘재능나눔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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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누구나 배우고 가르치는 ‘재능나눔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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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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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온라인 및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자신의 재능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재능나눔학교’를 운영한다. ‘재능나눔학교’는 누구든지(anyone), 어디서나(anywhere), 무엇이든지(anything)의 ‘Any3school’로 주민 누구나 선생님 또는 학생이 돼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평생학습이 이뤄지는 것을 뜻한다. 주민 주도의 자발적 교육을 활성화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지식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악구민이면 누구나 재능나눔학교 온라인 사이트(http://jns.gwanak.go.kr)를 통해 자신의 재능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올릴 수 있고, 관심 있는 주민은 강의를 신청해 강좌를 들을 수 있다. 모든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나 재료비가 필요한 프로그램은 수강생이 부담해야 한다. 단, 영리, 종교, 정당, 특정인과 함께 하는 교육 등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강좌는 개설할 수 없다. ‘머리 예쁘게 묶기’, ‘알뜰 결혼준비하기’, ‘책으로 함께 배우는 통기타 연주법’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이 자신과 이웃을 위한 교육으로 활용된다. 재능기부자는 수업과 관련된 강의일정, 장소, 준비물 등을 상세히 담은 자료를 제공해야 하며, 동영상이나 화상 강좌로 프로그램을 구성해도 되고 지역의 교육공간을 빌려 워크숍, 토론, 체험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으로 진행해도 된다. 유휴공간은 관내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자치회관, 도서관 등 재능나눔학교의 협력기관을 활용하면 된다. 특히, 재능나눔학교 온라인 사이트에는 재능나눔 외에도 주민들을 위한 평생학습관 교육문화강좌, 관악세종글방, 서울대 학관협력사업, 찾아가는 인문학 대중화 사업 등 관악구의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 관계자는 “재능나눔학교는 초기 단계에 있지만 주민들의 관심이 점차 늘고 있다. 강의기법을 모른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본인의 경험, 지식, 기술 등 작은 것도 나눠 자신과 이웃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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