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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사 "제주신항 개발계획 이달 해수부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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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사 "제주신항 개발계획 이달 해수부 제출"
  • 제주/ 현세하기자 〈hseha@jeonmae.co.kr〉
  • 승인 2015.06.0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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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는 4일 제주시 탑동 앞바다에 추진하는 제주신항 개발 계획을 이달 말 해양수산부에 제출하겠고 밝혔다.원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기자실을 찾아 "부산과 인천, 광양 등에서 해수부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응하기 위해 해수부 장관이 크루즈를 타고 제주를 방문했을 때 극적으로 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제주신항은 제주 미래발전계획 가운데 하나의 숙제로 받아들였다"며 "졸속으로 세운 계획이 아니라 부서에서 오래전부터 연구해왔다"고 강조했다.공론화 과정 누락에 유감을 표명한 그는 "현재 이해관계가 있는 어선주, 해녀 등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계획서 제출 이전에 더 열린 자세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제주도가 가장 큰 용량, 야심 찬 계획을 발표해 요식적으로 가겠다는 해수부의 생각을 깨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해수부와 길고 긴 협상 과정이 있고, 기획재정부와 다시 협상하는 과정에서 개발 계획의 규모와 내용이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환경 파괴 우려에 대해서는 "이미 탑동 해안이 매립돼 있고 월파 때문에 안전을 위해 매년 30억원씩 땜질식으로 투입하고 있다"며 "이미 매립된 공간을 이해 관계자와 함께 활용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분명한 비판의 논점과 나름대로 대안 제시가 있다면 그런 단체와 언제든지 만나겠다"며 토론을 통해 설득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도는 지난달 22일 제주를 찾은 유기준 해수부 장관에게 제주신항 개발 계획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도는 5일이 지난 27일에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이 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해 도민 의견이 배제된 사업 추진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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