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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단절된 염창동 둘레길이 주민손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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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단절된 염창동 둘레길이 주민손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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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3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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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염창동 안양천 주변 단절된 둘레길이 주민 힘으로 시원하게 연결돼 주민 품으로 돌아갔다.구는 단절된 구간에 잡풀을 제거하고 목재계단으로 말끔하게 연결하는 한편 안전난간도 설치해 걷고 싶은 둘레길로 탈바꿈시켰다. 이 사업은 주민의 제안으로 시작돼 주민참여예산으로 시행됐다. 구는 지난 4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내달 1일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한다.염창동 둘레길은 아파트, 주택가 인근에 위치해 하루에도 수백명의 주민들이 산책을 즐긴다. 하지만 한강(안양천)을 지척에 두고도 산책로가 둔치와 펜스 등에 가로 막혀 주민들은 아쉬움의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산책로 일대무성한 잡풀로 시야를 가리고 안전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이용객들은 사고위험에 노출되며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하지만 이런 불편은 주민들이 염창동 둘레길 정비를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신청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최종적으로 1억 5000만원의 사업비가 예산으로 책정되었고, 마침내 올 6월부터 본격적으로 정비작업이 착수됐다.정비된 구간은 염창정(한강동아2차아파트 주변)부터 경인양행을 거쳐 안양천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다.구는 주민들의 바람대로 둔치로 단절된 구간에 목재계단, 로드를 설치해 산책로를 이었다. 기존 둘레길 구간의 부서지고 탈락한 평의자 등 노후 시설은 철거하고 불량한 노면도 말끔하게 정비했다. 특히 산책로 인근의 시야를 가리는 잔가지, 잡풀들을 정리하고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위해 측백나무, 병꽃나무, 산수국, 화살나무 등 2300여 주의 수목을 식재했다. 구는 기존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인위적인 시설을 최소화한다는 원칙 아래 공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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