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경찰청 황운하 청장과 송정애 부장을 비롯해 동료직원과가족, 지인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여성대상범죄특별수사팀장 김인숙 경감의 영예로운 정년 퇴임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인숙 경감은 1977년 공채로 경찰에 투신해 여경기동수사대, 성폭력특별수사대장 등 주로 여성청소년 분야에서 근무하면서 관련 분야 전문수사관으로 평가받아 왔다. 41년 6개월이라는 근무 기간 동안 상하 동료들로부터 모범적이고 입지전적인 여성경찰관으로 존경을 받아왔다.
황운하 청장은 퇴임식을 통해 옥조근정훈장과 재직기념패를 김인숙 경감에게 수여하면서 70,80년대 어려운 시기를 오로지 직업에 대한 사명감만으로 버터 온 선배경찰로 “그간의 헌신과 노력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퇴임행사는 동료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추억의 영상메세지와 후배경찰관들의 첼로,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이고 경찰청 음악동호회의 축하공연까지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한편 김인숙 경감의 딸은 어머니에게 드리는 편지를 낭독하며 자신의 어린 시절 직장에 나가 밤늦게 돌아온 어머니 품이 그리운 날들이 많았지만, 자랑스러운 경찰관으로 퇴직하는 어머니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존경스럽다며 눈물을 흘려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대전/정은모 기자 J-em@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