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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몽골 바이양걸구에 ‘성동숲’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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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몽골 바이양걸구에 ‘성동숲’ 만든다
  • 이신우기자
  • 승인 2019.07.01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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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간 1000그루 나무심어 사막화 방지 도움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몽골 바이양걸구에 앞으로 3년간 1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성동숲’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우리나라 황사와 미세먼지 악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몽골 사막화를 방지하자는 목적의식에서 올해 초부터 양 도시 간 협의가 결실을 맺었다.

 

바이양걸구는 ‘성동숲’이 조성될 Agro park 내 1만 5000㎡의 부지를 제공하고, 구는 해당 부지에 오는 8월부터 3년에 걸쳐 1000그루의 수목을 식재하는데 합의했다. 특히, 바이양걸구는 식재한 수목에 대해 철저한 관리를 약속했다. 몽골 내 수목의 고사율은 70~80%에 달하나 바이양걸구는 ‘성동숲’ 내 수목 고사율을 20%까지 낮추기 위해 수목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성동구 실무단은 지난 5월 현지 부지를 직접 사전답사해 성동숲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8월에는 정원오 구청장을 포함한 ‘성동숲 조성 대표단’이 바이양걸구를 방문, 현판식 및 기념식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가족 단위 민간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정기적인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8월에 자매결연을 체결한 몽골 바이양걸구와는 환경, 교육, 경제에 대한 상호 교류 및 사업 발굴 논의가 한창이다.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성동숲 조성’ 프로젝트를 비롯 관내 의료기관인 동인병원과 몽골 실무의료진이 MOU를 체결하고 2019년 5월 성동구 ‘보건·의료 교육’에 함께 참여했다

.

또, 성동구생활체육회는 몽골 전통스포츠 축제 ‘나담 축제’에 참여했으며, 몽골 걷기협회는 ‘성동구 한마음 걷기대회’에 참여하는 등 우호를 다지고 있다.

 

구는 현재 아시아지역 5개 도시와 교류를 진행 중이다.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몽골(바이양걸구), 우즈베키스탄(야까사로이구)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중국(화이러우구), 인도네시아(반둥), 베트남(뚜이호아)으로 성동구는 그 도시들 간의 상호 교류도 계획 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성동숲 조성 사업은 우리나라에 심각한 피해를 미치고 있는 황사와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하는 성동구민 봉사자들의 힘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자매도시와 협심해 국제적인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국제교류 사업의 좋은 사례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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