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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실종 치매노인 찾는 '지킴이 폰' 1200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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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실종 치매노인 찾는 '지킴이 폰' 1200대 보급
  • 임형찬기자
  • 승인 2015.06.28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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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치매노인이 실종됐을 때 실시간으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일명 '지킴이폰' 보급에 나선다.서울시는 내달부터 치매노인이 실종됐을 때 실시간으로 위치를 추적하고 비상호출할 수 있는 웨어러블형(착용형) '지킴이폰' 1200대를 치매노인에게 보급한다고 28일 밝혔다.지킴이폰 사업은 미국의 통신칩 제조업체인 퀄컴과 SK텔레콤의 기부 제안으로 시작됐다. 퀄컴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KT와 함께 2008년부터 5년간 12억원을 들여 긴급통화 기능과 움직임 감지센서가 부착된 화상전화기를 독거노인에게 지원하는 '사랑의 안심폰' 사업을 지원했다. 이어 이번에 다시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킴이폰 사업을 제안해왔다.퀄컴은 첫 1년간 20만달러를 시작으로 최소 3년간 총 50만달러를 기부해 지킴이폰의 통신비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약 2억5000만원 상당의 단말기 1200대를 기부키로 했다.시는 서울형데이케어센터 180곳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거쳐 중증 치매노인 중심으로 1200명에게 지킴이폰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지킴이폰 보급으로, 치매노인이 실종될 경우 신속한 발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2013년 기준 서울의 65세 이상 치매노인은 10만6600명이며, 2020년에는 12만58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 전국적으로 연간 8천여명, 하루 20명꼴로 치매노인이 실종되고 있다. 치매노인은 초기에 발견되지 못하면 사망이나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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