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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SOC 정부예산 반영 8천8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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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SOC 정부예산 반영 8천800억원
  • 남악/ 권상용기자
  • 승인 2019.09.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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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10% 증가…남해안 철도예산이 절반 차지

<전국매일신문 남악/ 권상용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전남지역 사회간접자본(SOC) 국고 확보액이 8천852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정부 예산안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국회 예산 심의를 거쳐 증액이 이뤄지면 지난해 국회 확정 예산 1조2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에 건의한 도내 SOC 관련 내년 예산은 총 71건에 1조1천229억원이다.

 이중 정부안에 반영된 예산은 39건 8천852억원으로, 신규 사업 4건 449억이 포함됐다.

 지난해 8월 정부 예산 반영액 8천31억원보다 821억원 10.2% 증가했다.

 철도 예산이 4천679억원으로 가장 많고 고속도로 1천650억원, 국도 1천328억원, 서남해안관광벨트 관련 SOC 711억원, 국지도 345억원, 공항 80억원, 산단 도로 등 59억원이다.

 철도·공항 예산은 4천759억원으로 지난해 3천202억원보다 1천557억원 48.6%가 증가했다.

 남해안 철도 목포-보성 구간 건설사업의 경우 건의액 2천613억원보다 1천387억원이 많은 4천억원이 반영됐다.

 전철화 사업을 염두에 둔 예산 배정으로 전남도는 보고 있다.

 고속도로 예산도 1천650억원으로 지난해 1천265억원에서 385억원 30.4%가 늘었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사업의 경우 1천514억원이 반영됐으며, 지도-임자 국도 24호선 연결사업도 250억원이 포함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SOC 예산 국고 확보액이 전년도보다 늘어난 데다 건의액 대비 정부 예산 반영률도 78.8%에 달한다”며 “국회 확정 예산은 지난해 1조2천억원보다 훨씬 늘어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국고 확보액은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나 일부 사업의 경우 전남도가 요구한 건의액보다 적어 사업추진에 차질도 우려된다.

 서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의 핵심 인프라인 국도 77호선 압해-화원 구간과 화태-백야 구간 연결사업은 500억원씩을 건의했지만 200억원씩밖에 반영되지 못했다.

 벌교-주암(3공구) 국도 27호선 확장사업도 600억원을 요구했으나 150억원만 포함됐다.

 2천억원을 요구한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은 420억원만 반영됐고, 무안 공항 활주로 확장사업도 건의액 50억원 중 10억원만 정부 예산안에 들어갔다.

 전남도는 국회 심사 과정에서 사업의 필요성을 국회의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예산 증액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대로 관련 상임위와 지역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설득에 나설 방침이다.

 남악/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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