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성북구의회(의장 임태근)는 10일 제2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임현주, 정혜영의원이 구정주요사안에 대한 5분 발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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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정릉 2•3•4동)의원은 “솔샘사거리 정릉 4동 주민센터부터 정릉 북한산 국립공원 입구까지 보국문로 거리를 정비하고 특화된 거리로 조성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찾을 수 있는 거리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임의원은 “정릉입구부터 심어져 있는 벚꽃나무도 솔샘 사거리 이후로는 간헐적으로 심어져 있을 뿐이며, 보국문로 거리는 왕벚꽃나무, 은행나무 등 여러 종류의 가로수가 혼재돼 심어져 있고, 정비가 돼 있지 않은 부분도 있다”며 “식재 돼 있지 않은 곳도 여러 군데이며, 생육이 제대로 되지 않은 가로수들도 있는데 이를 정비하면서 배롱나무 등 특색 있는 가로수를 식재해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거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가로등 정비도 시행해야 한다.”며 “다양한 조명과 형태를 갖춘 가로등으로 정비된다면, 새로 정비된 가로수와 조화를 이뤄 이 거리를 더욱 화사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임의원은 “상인회, 주변 대학교 등과 협조해 상가나 상점 등의 간판을 특색있고 통일된 디자인으로 정비해 이 곳을 찾는 시민들이 보다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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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영의원(비례대표)은 아파도 생계 때문에 쉬지 못하는 근로취약계층을 위한 서울형 유급병가 지원과 관련해 “서울시는 총 예산 62억 4000만원에 순수 유급병가 지원금으로 약 56억 3000만원을 책정하고, 지난 6월부터 8월말 기준 3개월간 신청자는 275명 고작 대상자의 0.2%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며 “이 제도를 통해 실제로 지원받은 사람은 총 스물아홉명으로 신청자 중 10.5%밖에 되지 않으며, 현재까지 지원액은 1천4백9십3만원으로 이는 예산 편성대비 1%도 집행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의원은 “성북구도 마찬가지로 현재 이 사업으로 지원받은 구민은 없으며, 심사 중인 사람만 2명이 있다고 하니, 이 사업에 예산을 못 쓰고 불용돼 질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의원은 “서울형 유급병가 지원사업이 좋은 사업으로 평가 받으려면 이 제도가 필요한 사람에게 제대로 잘 쓰여 1원도 불용되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성북구에선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시고, 생계 때문에 아파도 치료 받을 수 없는 구민이 한분도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