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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이동 편의 외면한 인천 중구 용유동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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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이동 편의 외면한 인천 중구 용유동 청사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9.10.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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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 인천시 중구 용유동행정복지센터(1층 소재)에서 농수산과가 위치한 2층으로 올라가는 청사 계단이 가파르고 비좁은 탓에 어르신이나 장애인들이 방문하는데 불편하고 위험성이 높다.

 특히 농업인구가 고령화로 농수산과를 찾는 어르신들이 많은 가운데, 최근 김모 할머니(78·용유동)는 “농수산과에서 용무를 마치고 1층으로 내려가려고 하니 경사가 가파르고 비좁은 탓에 직원 부축을 받아 간신히 내려 올 수 있었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강후공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은 23일 제279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정부가 주민센터를 행정복지센터로 변경한 것은 지역 행정기관이 ‘복지의 허브화’가 돼야 한다는 방침인데, 민원인이 방문하기 불편한 행정기관이라면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1986년 준공된 용유동행정복지센터는 연면적 663.9㎡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물 천장 마감재가 석면으로 된 노후건축물이어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이 높다.

 강후공 복지건설위원장은 “용유동행정복지센터 재건축이 시작되기 전까지 외부에 엘리베이터를 설치, 장애인과 노약자가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석면 천장을 친환경 소재로 교체하는 등 청사 리모델링을 하루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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