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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목발탈북’ 지성호·‘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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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목발탈북’ 지성호·‘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영입
  • 김윤미기자
  • 승인 2020.01.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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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은 ‘목발 탈북’으로 유명한 탈북자 인권운동가 지성호(39) 씨와 ‘체육계 미투 1호’로 알려진 전 테니스 선수 김은희(29) 씨를 영입하기로 했다.

8일 한국당은 국회에서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어 지씨와 김씨를 2차 영입 인재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작년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논란이 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을 1차 영입 인재 명단에 올렸다가 철회한 뒤 두 달여 만이다.

지씨는 지난 2018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회 국정연설에서 참석한 바 있다. 이때 트럼프 대통령이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부각하며 지씨를 소개해 유명인사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연설에서 “섬뜩한 북한 정권에 대한 또 한 명의 목격자”라고 소개했고, 지씨가 목발을 머리 위로 들어 보이며 기립박수를 받은 장면은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테니스 선수 출신인 김은희 씨는 지난 2018년 한 방송에서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밝힌 ‘체육계 미투 1호’로 꼽힌다. 김씨는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성폭행한 코치를 2016년 고소했다.

김씨의 사례를 계기로 여성 체육인들이 단체 성명을 내는 등 스포츠계 폭력·성폭력 근절을 위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김씨는 현재 경기도 일산에서 테니스 코치로 활동 중이다.

한국당은 지씨와 김씨를 청년 인재로 영입하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다.

염동열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번에 영입한 인재들이 고난과 아픔을 이겨낸 인생사로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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