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는 올 연말까지 관내 길 찾기가 어려운 좁은 골목길이나 이면도로 등지에 보행자를 위한 벽면형 도로명판을 추가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주위에 건물이 없어 위치 찾기가 어려운 장소나, 대단위 공장의 담장 등 도로명주소 안내시설이 부족한 지역에는 기초번호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또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교차로나 이면도로, 골목길에는 보행자용 벽면형 도로명판 등을 집중적으로 설치해 정확한 주소 찾기 서비스 제공, 시민의 불편을 없애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는 앞서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관내 도로명판 2000개, 건물번호판 2만8000개 등 총 3만여개의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 개선 및 보완이 요구되는 시설물에 대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벽면형 도로명판 설치로 시민들이 골목길 등의 길 찾기가 훨씬 쉬워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도로명주소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시민 눈높이에 맞춘 도로명 주소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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