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IFEZ) MICE산업 육성의 기반시설이 될 송도컨벤시아 2단계 민자사업이 중앙 민간투자심의원회(민투심)를 통과, 탄력을 받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종철)은 최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지방조달청 회의실에서 열린 중앙 민투심에서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 임대형 민자사업(BTL)이 민간투자대상사업으로 지정됐으며, 시설사업기본계획(RFP) 고시(안)도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민자사업은 이에 앞서 지난 1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 소위원회도 통과했다.　이종철 청장은 중앙민투심 회의에 참석해 제안 설명에서 “GCF와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유치로 컨벤션 시설 확충이 시급히 요청돼 민간 부문의 창의와 효율을 중시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2단계 사업이 조기에 완료돼 송도국제도시가 대한민국 MICE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의결해 줄 것”을 건의했다.　경제청은 오는 10일 시의회 산업위원회에서 의무부담행위에 대한 시의회 의결을 거쳐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은 국비 50%를 지원받아 현재의 송도컨벤시아 부지 6만 3700㎡에 건립될 예정으로 전시 및 회의시설,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며 내년 6월 착공돼 오는 2017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김동희 경제청 공보문화과장은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은 IFEZ의 창조형 MICE산업 전초기지 육성과 송도 MICE복합지구 조성의 핵심 인프라 시설”이라며 “내년 6월 착공과 오는 2017년 말 완공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