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는 내달 28일까지 내년에 농가에서 사용할 유기질비료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2015년 지원 대상 자격이 농업인에서 농업경영체로 변경돼 유기질 비료를 지원받고자 하는 농업인은 반드시 농업경영체 등록 후 신청을 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지원대상도 지난해부터 주민등록지 기준에서 부평구 관내 농지를 경작하는 농업인으로 바뀌었다.　또 매년 사업을 신청해야하는 농업인의 불편을 없애려고 기존 1년 단위 지원에서 1년, 3년, 5년간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이에 구는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과 부숙(썩혀서 익힌)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 등 내년도 지원분 비료를 총 110t 확보했다. 올해는 61t을 지원했다.　지원 금액은 20kg기준 1포당 유기질비료는 2800원, 부속 유기질비료는 등급에 따라 특 등급은 2600원, 1등급은 2000원, 2등급은 1400원이다.　지원 신청은 구 경영지원과나 부평농협 등 지역 농협에 하면 된다.　한편 구 관계자는 “유기질비료 신청대상이 종전 농업인에서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로 한정되고, 한번 신청으로 다년간 유기질비료 구입비를 지원 받는 것도 가능해졌다”면서 “부평구 관내에서 농지를 경작하는 농업인은 지원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신청기한 내에 농업경영체로 등록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