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알아보기 위해 탄천물속 생물조사를 1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실시키로 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환경단체전문가 등 6명이 탄천 20개 지점에서 뜰채 등으로 물 밑바닥에 사는 생물을 채집해 개체 수와 분포도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채집대상은 날도래류, 하루살이, 다슬기, 줄새우, 달팽이, 플라나리아 등 저서성 대형무척추 동물이다. 물속생물 분포도 조사결과는 탄천수질과 수생태계개선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11월 조사 때 탄천 20개 지점에서 동양하루살이, 청나비날도래, 줄새우, 곳체다슬기, 대륙뱀잠자리 유충 등 49종의 대형무척추 동물의 서식을 확인했다. 탄천수질은 2~3등급이며, 수생태계의 종 다양성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탄천물속생물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데이터를 구축하는 한편 성남·용인 탄천수질개선 협의체활동, 탄천생태하천 복원사업,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등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탄천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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