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끌며 조선의 바다를 지킨 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들의 활약상을 신명나게 풀어가는 마당놀이가 경남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하동군은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극단 큰들문화예술센터(이하 극단 큰들)의 창작 ‘마당극 이순신’을 공연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하동군과 극단 큰들이 공연장 가동률을 높이고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해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남도가 후원하는 ‘2014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극단 큰들은 이어 4일 이규희가 연출하고 극단 단원 10여명이 출연하는 창작 ‘마당극 이순신’을 무대에 올린다. ‘마당극 이순신’은 임진왜란 7년 전쟁을 승리로 이끈 불패의 장군 이순신과 조선의 바다를 지킨 수군들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에 얽매이지 않고 마당극적 상상력을 동원해 재구성했다. 특히 조선 수군들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만큼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서민적·해학적인 마당극의 특성을 살려 공연 내내 관객들은 배우들의 익살에 웃음을 멈추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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