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겨울을 맞아 지역의 어린이들과 주민들을 위한 즐거운 놀이공간을 제공키 위해 상계동 770-11 일대에 ‘중랑천 야외 스케이트장’을 조성하고 24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시설비 약 2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게 된 야외 스케이트장은 서울시청 스케이트장 규격보다 약간 작은 가로 20m, 세로 48m 크기로, 약 4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스케이트장에는 스케이트용품점을 운영해 스케이트화 대여료 3000원만 내면 언제든지 대여가 가능하다. 또 이용 주민들이 잠시쉴 수 있는 커피 전문점, 스넥바, 매점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이용료는 2시간 이용시간을 기준으로 어린이와 성인 모두 2500원으로 도심 속에서 저렴한 가격에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이에 더해 복지카드를 소지한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권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보다 많은 주민들의 스케이트장 방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24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약 두 달 반 동안 야외 스케이트장을 운영할 계획으로 주중에는 오전 9시께부터 오후 9시께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께부터 오후 11시께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전요원 8명을 둬 스케이트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보살피고, 스케이트 초보자의 지도를 위한 강사 3명도 별도 배치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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