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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 기후변화의 대항마, 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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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 기후변화의 대항마, 원자력
  • 이정훈 경북 경주시 양남면
  • 승인 2015.04.12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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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기후변화와 원자력 2013’ 보고서에서 현재와 비교해 2050년 화석연료 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배 증가할 것이며, 원전전력생산 비중이 9%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력사용에 사용되는 석탄은 현재의 두 배에 이를 것이라 하였다.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2015년 3월 29일 위 보고서를 근거로 이러한 변화의 대안은 이산화탄소 포집장치와 원자력 발전이라고 밝혔다. 탄소포집장치를 설치할 경우 화력발전은 KWh 당 약 200g의 온실가스가 발생하며 이는 원전의 KWh 당 14.9g보다 여전히 높은 수치이다.게다가 우리나라의 경우 대표적인 에너지 자원 부족 국가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자원을 수입해야 하는 화력 발전은 경제적으로 더 이상 비중을 높일 수 없다. 따라서 원전전력 생산량을 화력발전이 대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리고 원자력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재생에너지는 우리나라의 환경 특성상 효율이나 경제성면이 크게 미흡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원자력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원자력을 안전하게 이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책이 될 것이다.이에 원자력 계에 만연한 비리구조를 척결하고, 강화된 안전기준 적용, 투명하고 철저한 안전관리,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한 차원 높은 안전의식등 원자력 발전에 있어 최상의 가치인 안전성을 강화해 나가는 등 많은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하지만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및 세월호 참사로 인해 안전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전문지식 없이 안전만을 맹목적으로 외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사람들은 건전한 사회적 합의를 방해하고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뿐이다. 권위 있는 원자력 전문가들이 과학적으로 안전성을 인정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한 결정을 내리면 국민들은 이를 냉철하게 판단하고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더 이상의 마녀사냥 식 원자력에 대한 비판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방사선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안전하게 관리되며 유익하게 이용되고 있다.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방사선이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이 아닐까? 국민들은 한수원의 안전한 원전운영의 약속을 믿고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며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원자력을 냉철하게 이해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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