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1일 9시 27분경 청주시 CCTV통합관제센터에 알람벨이 울렸다.
피의자가 탄 수배 차량이 남이면을 통과한 것이 주요도로변에 설치된 차량 번호판독 CCTV를 통해 CCTV통합관제센터 시스템에 알람이 울린 것이다.
관제센터의 신고를 받은 담당 수사관이 이동 경로를 예상하고 전과범을 잡는 데는 CCTV 통과 후 20여 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CCTV 통합관제센터에는 올해 7개월 동안 모니터 요원이 관제 중에 강력범죄를 포함한 18건을 경찰에 신고해 안전 청주에 한 몫을 거들고 있다.
검거에 사용된 청주시 차량번호판독 CCTV는 51곳에 95대가 시 외곽 주요도로변에 설치돼 있으나 골목길을 이동하는 수배 차량 검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청주시는 올해 위험한 횡단, 추돌 사고 등 사람의 특이한 행동패턴 또는 차량 번호를 분석해 실시간 알려주는 지능형 관제시스템 CCTV 360대를 어린이보호구역 등 취약지역에 추가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또 시는 지난 7월 CCTV 성능개선 사업으로 4억9400만원을 들여 차량 방범 CCTV 27대를 개선해 장애 발생률을 줄였다.
시 관계자는 “기존 CCTV를 지능형시스템과 연계한 455대의 CCTV로 실시간 감시해 수배 차량 검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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