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사고 발생율은 전세버스 가장 높아
시내버스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버스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시내버스 6,415건 등 모두 8,380건에 달했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252명, 부상 15,054명 등 15,306명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내버스의 경우, 사고발생 건수가 2012년 6,226건, 2013년 6,390건, 2014년 6,415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2012년 110명에서, 2013년 105명, 2014년 125명으로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사고 1건당 사상자수는 1.7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사고의 절반은 시내버스 교통사고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사고 발생건수 대비 사망사고 발생율에 있어서는 지난해의 경우 전세버스 사고에서 0.03명, 시내버스 사고에서 0.019명으로 나타나 전세버스 교통사고에서 사망자 발생율이 더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서민의 발인 시내버스에서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시민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며 “대중교통에 대한 안전보완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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