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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한반도 상공 항공기 충돌위험 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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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한반도 상공 항공기 충돌위험 12회
  • 박창복기자
  • 승인 2015.09.14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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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음주단속도 3건 

 

 

최근 5년간 한반도 상공에서 항공기가 공중충돌 할 뻔했던 아찔한 상황이 12차례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항공기 기장이 음주비행을 시도하다 적발된 건수도 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항공기가 공중충돌방지시스템(TCAS)에 의해 회피비행을 한 경우가 2011년부터 연 3차례 발생했으며, 지난해 1차례, 올해도 2015.7월 현재까지 2차례나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중충돌방지시스템(TCAS)은 항공기 간 근접비행 또는 공중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기 주변상황을 감시하여 항공기 간 상호 근접시 가상 충돌시점 30-60초 전에 조종사에게 경고해주는 안전장치를 말한다.

 

 

또 항공기 조종사 음주비행의 경우, 2010.10.8. 김해공항에서 (ㄱ) 항공사 이 모 기장, 2011.5.3. 다시 김해공항에서 (ㄴ) 항공사 오 모 기장에 이어, 2011.6.10. 김포공항에서 (ㄷ) 항공 유 모 기장도 혈중알콜농도 0.04% 이상인 상태로 비행을 시도하다 적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조종사 음주단속의 경우, 혈중알콜농도 0.03% 이상인 경우 처벌하고 있으며, 농도에 따라 효력정지 또는 자격증명 취소 등의 처분을 내리고 있다.

 

 

김 의원은 “항공기 사고는 다른 교통사고와 달리 자칫 초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특히 항공기 음주단속에 따른 처분이 효력정지에 그치고 있어, 자동차 음주단속의 경우보다 양형기준이 낮아 보인다”고 지적하고, “안전기준은 물론 처벌기준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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