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최근 국회에서 청주시국회의원 선거구를 현 4석에서 3석으로 줄이는 방안에 대해 극한 반발을 하고 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12일 국회를 직접 방문, 청주시 국회의원 선거구 축소에 강력 반대하는 건의문을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대년 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김무성?문재인 양당대표, 원유철·이종걸 원내대표, 이병석 정치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청주시국회의원 선거구 축소에 대해 85만 청주시민 모두가 강력히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건의문의 주요내용은 청주시의 선거구 축소를 절대 반대하며, 현행 선거구 유지로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에 관한 특별법 제30조 불이익 배제의 원칙을 준수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또 통합청주시 지역적·행정적 특수성을 반영한 공직선거법상의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의 획정 기준 준수와 자율적 통합을 이뤄낸 청주시가 선거구 축소 등 특별법상의 행정상, 재정상 불이익이 없도록 국회와 정부가 청주시 발전을 위해 최대한 뒷받침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자치단체 간 자율 통합은 특정 지역의 행정상·재정상 이익이 상실되거나 주민에게 새로운 부담이 돼서는 안된다는 불이익 배제의 원칙을 담고 있음에도 4개 선거구에서 3개 선거구로 줄인다면 통합 청주시민을 무시하는 행동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시는 통합을 하지 않았다면 청주시는 3개, 청원군 1개 선거구로 유지하고 있었을 텐데 전국 최초로 주민 자율 통합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은 청주시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이라고 뜻을 달았다.
　시는 앞으로 선거구 축소 논의가 계속해서 불어질 경우 국회의원, 시의원 및 시민단체 등과 지역 역량을 총집결해서 선거구 축소 저지를 위한 강경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