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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TF급습.촛불시위로 국민분영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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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TF급습.촛불시위로 국민분영 앞장"
  •  백인숙기자
  • 승인 2015.10.28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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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은 27일 야당이 교육부 역사 교과서 태스크포스(TF) 사무실을 급습하고,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단체와 연대해 촛불 시위를 벌이는 데 대해 총력전을 펼쳤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길거리에서 촛불시위를 부추기고 국민 분열을 앞장서는 야당 행태에 숨 막히는 갑갑한 심정을 토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민이 부여한 소중한 권리와 의무를 길거리에서 허비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은 “중요 정책을 추진할 때 TF를 구성하는 것은 당연한데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한다고 해서 그 조직 자체가 잘못된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야당은 말도 안되는, 어이없는 정치공세를 거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당 역사교과서개선특위는 ‘청년들에게 듣는다-편향교육이 이뤄지는 위험한 교실’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대학생, 청년단체 회원 등으로부터 중·고교의 좌편향 교육 사례를 들었다.
 김무성 대표는 인사말에서 “학생들이 영어에만 관심을 갖고 역사책은 쳐다보지도 않는데 역사교과서를 보면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면서 “못난 역사라며 자꾸 나쁜 것을 가르치면 사고가 부정적, 패배주의적으로 바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교육부 비밀 태스크포스(TF) 의혹’ 논란에 대한 여권의 맹공에 대해 “불법을 저지르고 방조하고 부추긴 작자들의 궤변을 듣고 있지니 분노가 솟구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우리 당 의원들이 국정화 비밀작업을 폭로하고 사령부를 밝혀낸 데 대한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적반하장 태도에 어이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교육부 실장도 ‘이것은 감금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말했다”며 “그런데도 새누리당의 태도는 극언을 퍼붓고 ‘업무방해’, ‘불법감금’이라며 법적 조치를 요구하고, 교육부에 억지를 부리는 등 막말 저질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비밀팀의 경우 교육부가 감사한다면 모두 감사상 지적사항에 해당한다”며 “형사법 위반여부는 불분명하지만 구성 자체가 행정절차법을 위반한 게 분명하며, 인력파견 과정도 출장으로 돼 있는 부분이 일부 있는 등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TF 총괄단장인) 충북대 사무국장이 출장 형식으로 와 있는데, 업무상 출장 범위도 벗어난다”며 “청와대가 보고받은 사실들도 확인되지 않았느냐. 주무장관인 교육부총리에게 통보 안된 느낌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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