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미호천 수질개선을 위해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그동안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이 건설되면서 비점오염원의 관리는 강화됐으나 도시화에 따른 비점오염은 계속 증가해 비점오염원 관리가 뒤따라야 공공수역의 목표수질을 이루게 된다.
특히 오창과학산업단지는 1만6000여 가구, 3만9000여 명의 주거지역과 공공기관, 약 150여 곳의 공장이 밀집해 비점오염원의 영향이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따라서 시는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여과형 처리시설 3곳, 중계펌프 1곳 등 총 4곳의 배수구역에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해 오염물질을 여과시켜 하천에 방류키로 했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2012년 1단계 수질오염 총량이 초과해 개발사업 제한 등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오염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142억 원(국비 71억 포함)을 투입해 한국환경공단과 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오창과학산업단지 4곳에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201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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