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의 우울증 및 자살예방 시책이 호응을 얻고 있다.
하동군은 자살 고위험군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통한 건강한 하동 조성을 위해 올 들어 20세 이상 성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척도(GDS-K) 및 자살생각(SSI) 검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또한 상·하반기로 나눠 지난 3·4월 관내 12개 면단위에서 어르신 33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우울증 및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달 어르신 60명·갱년기 여성 80명 등 14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교육을 했다.
우울증 및 자살예방 교육은 이주경 경남자살예방협회 전임강사를 초청 ‘자살은 예방이 가능하다’는 전제로 생명존중, 자살현황 및 위험신호, 자살예방법 등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번 교육에서는 개인의 우울 증세를 파악할 수 있는 노인 우울증 척도(GDS-K)와 자살생각(SSI), 갱년기 여성의 우울증을 진단하는 BDI 검사 등을 실시해 우울 상태를 분석하고 정도가 심한 33건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군은 마을을 찾아가는 교육·검사 외에도 정신건강증진센터 전담인력 4명이 가정을 방문하거나 보건지소, 진료소,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찾은 군민 530여 명에 대해서도 교육과 우울증 척도검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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